내년에나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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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그다니스크=연합】폴란드의 국가적 지도자인 레흐 바웬사는 16일 한국방문을 원하고 있지만 금년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바웬사는 그다니스크 소재 레닌조선소 인근에 있는 솔리대리티 본부에서 연합통신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결코 공산주의가 지배해온 구시대 질서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 배석한 코노프카 대변인은 바웬사의 한국 방문 계획에 대해 『그가 너무 바빠서 금년엔 한국에 갈 수 없으나 내년 중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한국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한국으로부터는 민주당과 노조의 초청을 받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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