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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나운서, 14년만에 SBS 퇴사…'씨네타운' 후임은 장예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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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나운서. [연합뉴스]

박선영 아나운서. [연합뉴스]

박선영(38) SBS 아나운서의 퇴사가 결정됐다.

박 아나운서는 2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이번 주는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전에 말씀드렸던 저의 퇴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말씀드렸던 게 결정이 돼서 돌아오는 일요일(2월 2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으로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어제(27일) 살짝 스포일러가 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공채로 SBS에 입사한 박 아나운서는 지난달 말 회사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박 아나운서는 ‘씨네타운’에서 “기사가 나간 대로 (사직 의사를) 말씀드린 것은 맞다”며 “‘여러분 저 결혼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함으로써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청취자와) 일상을 나누는 사이였는데 먼저 기사화돼 죄송했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라디오를 진행하며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진행하던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다음 달부턴 후배 장예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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