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우한폐렴 의심증상 2명 모두 '음성'

중앙일보

입력

지난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는 경북대 병원에서 2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에 사는 A씨는 중국을 다녀온 뒤 감기 유사증세를 직접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경북에 연고지가 있는 B씨는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는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도 12명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 확진환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환자는 없지만,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 57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97명은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고, 15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감염병에 걸렸을 개연성이 있는 환자로 14일 이내 중국을 다녀온 뒤 폐렴에 걸렸거나 우한시를 다녀온 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다. 유증상자에해당하면 즉시 격리 치료·검사를 받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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