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전세계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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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외신종합=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유럽인 프랑스 파리에 이어 북아메리카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 8명, 마카오 5명, 대만 4명 등 중화권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의심사례가 발생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반구인 호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네팔 등 아시아는 물론 일본에서도 4명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7일 현재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이 봉쇄되기 전에 이미 500만명이 우한을 빠져나가 바이러스 확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27일 오후 현재 4번째 확진자 발생

〈중국〉 2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한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서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2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보호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환자를 후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폐쇄된 자금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UPI=연합뉴스]

〈프랑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이 에펠탑 인근을 지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국 관광객이 셀카를 찍고 있다. [ EPA=연합뉴스]

〈중국〉 25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에 투입된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쓰고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호주〉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상하이발 중국동부항공 소속 항공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도착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AFP=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현재 자국 내 30개 성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 2700여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5794명으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 3만여명에 달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 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오스카 아르눌포 로메로 국제공항 검역소 열화상 스크린에 방문객들의 체온이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롬복 국제공항에서 검역관들이 열 스캐너를 살펴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한 여행자가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도 2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화자가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의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장에서 국립위생연구소 보건담당 직원이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중국에서 돌아온 한 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마샤오웨이 주임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스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 동안에도 전염되며,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