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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연기된 복싱 아시아 예선, 3월 개최 확정

중앙일보

입력

2016 리우 올림픽 복싱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2016 리우 올림픽 복싱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우한 폐렴으로 취소된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 지역 예선이 3월로 연기됐다.

장소는 미정, 중국에서 떨어진 곳 될 듯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3월 3~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떨어진 곳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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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번 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회를 치르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서 지난 23일 공식 취소를 결정했다. TF팀은 중국올림픽위원회(COC), 그리고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대안을 찾아볼 것"이라며 "진행 상황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VOC), 국가협회, 임원들에게 즉각 알리겠다"고 했다.

올림픽 예선은 종목별 단체가 주관한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재정 문제와 지도력 난맥상 등을 문제삼아 국제복싱연맹(AIBA)의 일체 권한을 박탈했다. 마약 범죄자 출신인 가푸르 라히모프(우즈베키스탄)가 새 회장으로 선출된 게 결정적이었다. 결국 IOC가 직접 예선을 주관하게 됐고, 와타나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을 중심으로 TF팀이 구성돼 진행중이다.

한국 복싱대표팀은 이 대회에 남자 8명, 여자 5명 등 모두 1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함상명(성남시청)이 유일하게 출전했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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