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 힐스 면담에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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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대표에 대한 정부관료들의 태도가「과공」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11일 오전 미대사관에서 가진 힐스 대표의 재계중진과의 면담에는 초청 받은 대기업총수들이 대부분 불참해 대조적인 모습.
힐스 대표는 이날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등 4대 그룹총수를 초청했으나 삼성그룹은 정재은 삼성종합화학 부회장을, 대우는 이경훈 대우중공업사장을 대리 참석시켰고 현대는 정세영 회장이 참석.
럭키금성의 구자경 회장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재계의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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