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15일 4·15 총선을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원을 제출했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과 논의 끝에 방금 전 경찰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정치에 대한 혐오를 체험한 저는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해 백지상태에서 심사숙고를 거듭했다”며 “총선 출마 후 예상되는 공격에 맞서 험한 길을 당당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지난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총선 출마를 결심하면 15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황 원장의 출마예상 지역은 대전 중구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