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개발 126건 어떻게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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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조3천억원이 투입될 1백26개 서해안개발사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기지건설=6개지구에 4조8천9백억원이 투입돼 2천5백10만평의 공업부지가 새로 조성된다.
6백89만평 규모의 시화산업기지 1단계 공사가 91년에 제일 먼저 마무리되며 2백9만평의 군산산업기지는 92년에, 4백15만평에 항만하역능력 2백70만t의 대불산업기지는 오는 96년에 완공된다.
규모가 가장 큰 군장 광역산업기지공사 (9백37만평·하역능력 8백67만t)는 2021년까지 1조4천여억원이 투입되며 아산산업기지는 역시 같은 정도의 돈이 투입돼 2011년까지 1백40만평의 공단과 하역능력 2천5백만t 규모의 항만이 건설된다.
◇지방공단=16곳에 1조2천6백억원이 투입돼 1천5백3만평의 공장터를 조성한다.
이증 대전(1백20만평) 전주(1백만평) 청양(50만평)등 3곳에는 반도체·컴퓨터등 첨단산업기지가 들어서며 당진 석문공단 및 율촌공단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나머지 인천남동 및 송탄·평택· 대전3· 대전4·천안2·인주·전주3·이리2·정읍·광주 하남3공단 등 11개공단은 91∼93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및 수송사업=29개사업에 7조1천5백억원이 배정돼 있다.
우선 고속도로사업을 보면 서해안, 제2경인, 시흥∼안산간, 신갈∼안산간, 천안∼논산간, 장성∼광양간등 6개의 고속도로가 신설되며 기존의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도 포함돼있다.
또 광주국제공항(활주로 3·2㎞)이 95년 중 완공되며 수도권신공항(위치 아직 미정)및 군산비행장도 각각 93년, 96년 중에 착공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공항을 연결할 고속전철과 호남선 (대전∼목포간) 전철화사업 등 7건의 철도사업, 대천항·율촌항건설등 10건의 항만사업, 그리고 2건 (홍성∼예산, 김제∼정주간) 의 국도사업도 추진된다.
◇수자원원개발·간척=모두 13개사업에 3조2천9백억원이 들어간다.
금강·영산강·섬진강종합개발이 94∼95년 중에 마무리되며 주암댐(내년완공)·부안댐·용담댐도 건설된다.
새만금지구를 비롯, 대호지구·영산강지구 등에서 간척사업도 벌어져 약2억1천만평의 땅이 새로 개발된다.
◇상·하수도=8개 상수도사업과 21개 하수도사업 등 29개 사업에 1조1천5백억원이 투입된다.
광역상수도사업이 수도권4단계·삽교호·금강·대청댐2단계·보령댐·섬진강·주암댐·남원시 등에서 실시돼 하루 취수능력이 2백78만t 보강된다. 또 인천 등 19개 도시에 21개의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며 하수처리능력은 하루 2백25만t으로 예상된다.
◇전원·통신개발=발전소4곳과 통신시설1개소에 2조8천억원이 들어간다.
이중 발전소는 인천 일도·태안원북· 옥구옥도·해남화원 등에 90년대 후반에 건설되며태평양지역의 선박 및 항공통신을 돕는 서해안지구국이 91년 금산에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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