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 9주 안나와|광고내용 등 싸고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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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고대신문이 9일 신문광고 내용 등을 둘러싼 학교측과 학생기자들의 대립으로 9주째 제작이 중단되고있다. 고대신문제작중지 사태는 학생기자들이『대학신문 광고 대행업체인 우남 기획이 그 동안 선정·퇴폐 광고만을 공급해 왔으며 적정광고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 7월26일 지령 제1111호에 자신들이 만든 노동운동기획광고를 싣자 학교측이 이에 대해 제작중지 지시로 맞서 시작됐다.
학생기자들은 8월말「제작중지철폐 고대인서명운동」을 펴고 2차례에 걸쳐 호외를 발행했으나 학교측이『학생들이 신문광고를 문제삼는 것은 예산권 침해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 는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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