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전9기 창업 신화, 내년엔 은행까지...'토스' 이승건 대표

중앙일보

입력

〈숫자로 보는 오늘의 인물〉 새해 특집은 국내 유니콘 기업들을 '숫자'로 풀어 전해드립니다. 1월 9일 주인공은 금융 앱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입니다.

이승건 대표가 2013년 4월 설립한 비바리퍼블리카는 2018년 12월 국내 5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에 선정됐습니다. 유니콘 기업을 선정하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는 당시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를 1조 3000억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과 출신입니다. 공중보건의 제대 직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요. 8번 실패 후 도전한 9번째 사업 아이템이 바로 핀테크 서비스 토스였습니다. 2015년 2월 정식 출시된 토스는 누적 가입자 1600만명, 누적 송금액이 69조원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회계 기업 KPMG인터내셔널과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벤처스가 선정한 지난해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 29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제3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고, 2021년 토스뱅크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이승건 대표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성과를 끌어내는 것이 토스의 조직문화"라고 말합니다. 경력 입사자에게 직전 회사 연봉의 150%를 연봉으로 제안하고, 직전 회사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최대 1억 원) 입사 후 첫 월급일에 보너스로 한 번에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안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한 토스와 이승건 대표에 관련된 숫자는 뭐가 있을까요?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