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인천 연수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을 겨냥한 듯 “4선쯤이 와서 붙어야지 좀 재미가 있지”라고 글을 남겼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너무 싱거운 싸움이 될 뻔했는데 인천 연수을 지역구 선거 구도가 흥미롭게 변해가는군”이라며 “와서 싸우다 간 보고 여야 간 후보 단일화나 또 해야지 승산이 있을 거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연수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1996년 이래 24년간 계속된 한국당의 연수을 1당 독점을 끝내고 완전한 세력 교체를 최초로 이룰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그는 특히 민 의원을 겨냥해 “유권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막말정치,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비호감 정치가 더 이상 연수을을 대표할 수 없게 하겠다”고 비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