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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전투사격…진종오, '올림픽 모드'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전투사격 훈련에 나선 진종오. [사진 진종오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전투사격 훈련에 나선 진종오. [사진 진종오 인스타그램]

‘권총 황제’ 진종오(41·서울시청)가 본격적으로 ‘올림픽 모드’에 돌입했다.

도쿄서 개인 5번째 사격 금메달 도전 #사격훈련 위해 야외 전투사격 체험 #예능 '뭉쳐야찬다' 대신 올림픽에 초점

진종오는 개인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을 제패했고, 2012년에는 10m 공기권총 금메달도 차지했다.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50m 권총 종목이 폐지되면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및 혼성 10m 공기권총 출전을 노린다.

진종오는 현재 국가대표가 아니다. 올해 4, 5월에 모두 5차례 열리는 대표선발전(총점 합계)을 준비 중이다. 진종오는 조만간 창원에서 개인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전투사격 훈련에 나선 진종오(오른쪽). [사진 진종오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전투사격 훈련에 나선 진종오(오른쪽). [사진 진종오 인스타그램]

앞서 진종오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전투사격을 체험했다. 민·관·군·경 합동훈련 및 전투기술 전문과정을 주관하는 ‘택티컬리스트’와 함께 사격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사격은 사대에서 정적으로 총을 쏘지만, 전투사격은 핸드건·라이플·샷건 등으로 야외에서 실탄으로 장애물 사이의 타켓을 맞히는 방식이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주인공이 적들과 총격전을 펼치는 모습과 유사하다. 선글라스를 낀 진종오가 쏜 탄환은 표적 정중앙에 몰렸다.

진종오는 지난해 6월부터 종목별 레전드가 모여 조기축구팀과 대결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왔다. 오른쪽 수비수로 뛰며 성실한 플레이를 펼쳐왔다.

진종오는 올해는 당분간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올림픽 준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직 하차한건 아니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릴 시기를 두고 고민 중이다.

올림픽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권총황제 진종오. [중앙포토]

올림픽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권총황제 진종오. [중앙포토]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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