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징계복귀' 토트넘, FA컵서 미들즈브러와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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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이 징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FA컵에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비겼다.

손, 퇴장징계 3경기 풀려 선발출전 #2부팀에 고전하며 1-1, 재경기 펼쳐야 #후스코어드닷컴, 손흥민에 평점 6.9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1-1로 비겼다. 양팀은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퇴장당했던 손흥민은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려 이날 선발출전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두달간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손흥민은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 [사진 토트넘 트위터]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 [사진 토트넘 트위터]

잉글랜드축구협회 정신건강 캠페인으로, 이날 경기는 1분 늦은 5일 오후 11시1분에 킥오프됐다. 1분동안 자신과 가족, 동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취지다.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전북)이 2006년부터 2시즌간 몸담았던 팀이고,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6위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2부리그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문전에서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상대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가자니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후반 5분 플레처에게 선제실점했다.

모리뉴 감독은 에릭 라멜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를 교체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헤딩동점골로 연결했다. 양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오리에(7.9점), 모우라(7.7점), 토비 알더베이럴트(7.2점)에 이어 팀 내 4번째 높은 평점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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