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머무는 곳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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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나스타샤 킨스키의 청순미·관능미와 중견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의 중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룬 감각풍의 유럽영화 『그대 머무는 곳에』가수임, 선보인다.
결손가정을 가진 중년남자와 사생아로 태어난 여대생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사랑하는 여대생이 바로 자신의 진짜 딸일지도 모른다는 아슬아슬한 이야기 설정이 재미있다.
나스타샤 킨스키는 수년전 실제로 아버지를 밝히지 않은 채 아들을 낳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분방한 러브스토리의 분위기를 가라앉혀 준다. 연출은 알베르토 라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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