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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울산 김보경, 우승 전북 문선민 제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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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베스트 11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현우, 김보경, 모라이스 감독, 홍정호, 이용, 주니오, 세징야, 완델손, 문선민, 홍철, 김태환. [뉴시스]

베스트 11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현우, 김보경, 모라이스 감독, 홍정호, 이용, 주니오, 세징야, 완델손, 문선민, 홍철, 김태환. [뉴시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30)이 2019시즌 K리그 1 최우수 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프로축구 K리그 1 MVP 수상 #영플레이어상은 강원 김지현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어워드에서 공개된 MVP 투표 결과 김보경은 미디어 101표 중 43표, 감독 12표 중 5표, 주장 12표 중 5표를 받아 환산점수 42.03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4.38점의 문선민(27·전북), 3위는 22.80점의 세징야(30·대구)다.

김보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22개의 공격 포인트는 국내 선수 중 1위다. 울산은 김보경을 앞세워 38경기에서 23승(10무5패)을 거뒀다. 승점 79점으로 우승팀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71골로 전북(72골)에 단 한 골 뒤져 준우승했다. 김보경은 “팀의 우승을 이끌지 못한 내가 MVP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동료와 팬이 함께 준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일 최종전에서 울산을 제치고 역전 우승한 전북은 홍정호(30), 이용(33), 문선민(27) 등 베스트11 세 명과 감독상(조세 모라이스) 수상자를 배출했다. 23세 이하의 두각을 나타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강원 공격수 김지현(23)에게 돌아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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