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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겪은 英셰프 제이미 올리버, 아시아에 새 식당체인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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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했던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EPA=연합뉴스]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했던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EPA=연합뉴스]

영국 유명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가 자국 내 레스토랑 체인이 파산한 지 6개월 만에 아시아에서 새로운 레스토랑 체인을 선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제이미 올리버 그룹은 이달 하순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방콕에서 중급 레스토랑 체인인 '제이미 올리버 키친'을 잇따라 연다. 내년 말까지 매장 19개를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올리버는 성명에서 "지난 20여년간 세계 각국을 돌면서 얻은 영감이 이 식당을 통해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올리버 그룹은 영국 내 레스토랑 체인 사업 하락세로 지난 5월 '제이미의 이탈리아 식당' 25개 지점 중 22개의 문을 닫았다. 혼밥 트렌드, 치솟는 임대료와 세금 등이 파산 이유로 꼽혔다. 당시 1000명이 넘는 요리사와 스태프가 일자리를 잃었다.

이 그룹은 현재 해외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70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버는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요식업계 거물이 됐다. 2003년 영국 왕실에서 5등급 대영제국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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