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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클럽 체험 멋져요"

중앙일보

입력

장맛비가 유난스럽던 지난 12일 JJ클럽압구정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과천외고 1학년 학부모 대표 31명이 중앙일보의 다양한 혜택과 실용적 정보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억센 비를 뚫고 참여한 과천외고 학부모들은 연신 신중하고도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어머머, 사진 예쁘게 나왔다"고 까르르 웃어가며 자신의 얼굴이 담긴 가족신문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18세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중앙일보 CRM실 이성훈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바삐 뛰어다니는 어머니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부모님들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을 내시라"며 격려했다.

1부는 류한욱 소아청년정신과 전문의의 '청소년기 스트레스 관리요령' 강의. 류 원장은 "아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저는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미래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진로와 부모가 원하는 바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얘기다.

"과천외고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2부에서는 김형일 중앙일보 대입전략 컬럼니스트의 '바뀌는 입시제도에 따른 학습전략'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각 명문대별 합격사례를 소개하며 "목표 대학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 특히 시사영어를 가까이 하고 ▶수상경력을 관리하며 ▶봉사활동은 많을수록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참가한 학부모들은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과천외고 1학년1반 황유진 학생 어머니 박재옥(41)씨는 "그동안 주위에서 '아이가 외고에 다니는 정도라면 당연히 명문대 법대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얘기해 단단히 믿고만 있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난 후 마음을 놓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욱 긴장해서 지도해야겠다"고 말했다.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안심할 건 아니라는 말에 경각심이 생겼다는 것.

1학년8반 김주연 학생 어머니 권민자(42)씨도 "아이에게 봉사활동 등은 등한시하고 오로지 내신에만 신경쓰라고 지도했는데, 이제는 보다 세심한 대입 정보수집에 노력할 가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학무보들은 "수시로 달라지는 입시정책에 혼란스럽기만 하다"며 "정보에 어두웠던 것 같아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 서로 한참 얘기를 나눈 참가자들은 중앙일보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을 먹으며 긴장을 풀었다. "다음에 또 초청해 달라"며 푸짐한 선물을 한아름 받아 클럽을 나서는 이들의 열성적인 모습에서 '한국의 어머니'상을 엿볼 수 있었다.

◎자녀와의 대화시 주의법

1.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시작하면 대화가 이어지기 어렵다.
2.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라. 아이가 나를 다른 부모와 비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사춘기 아이에겐 비교는 큰 상처다.
3.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라. "오늘 뉴스에 이런 정보가 있네? 한번 읽어볼래?" 등으로 시작해도 좋다.
4. 성격, 외모 등 사소한 것도 다 칭찬하라. "우리 딸은 눈빛이 참 맑아" "우리 아들처럼 낙천적인 성격이 성공한다더라" 등이다.
5. 엄마의 원칙을 분명히 하라. 어느 때는 혼내고 어느 때는 가만있는 엄마의 행동은 혼란을 초래한다.

도움말=류한욱 원장 02-3014-9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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