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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허물어야 진정한 통일’ 장벽 붕괴 30주년 맞는 베를린

중앙일보

입력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마르에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예술가들이 임시로 설치한 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작가들의 동상이 있는 곳을 내다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마르에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예술가들이 임시로 설치한 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작가들의 동상이 있는 곳을 내다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9일)을 앞두고  통일 독일 축하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적힌 리본이 독일 베를린의 명소이자 분단 시대 당시 동서독 간의 유일한 출입구이기도 했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됐다. 리본은 미국인 예술가 패트릭 션의 설치 작품으로  '완전한 통일'을 바라는 독일 국민 3만 명의 자필 메시지가 적혔다.

 평화의 메시지가 적힌 리본이 1일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게이트이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평화의 메시지가 적힌 리본이 1일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게이트이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장벽 기념시설에는 30년 전 벽을 넘으려고 동서 베를린 시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끌어올려 준 모습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이 도자기용 찰흙에 핸드프린팅을 한 뒤 벽에 매다는 방법의 참여형 전시도 열리고 있다.

1990년 6월 2일 독일인들이 쇠망치로 배를린 장벽을 쇠망치로 벽을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90년 6월 2일 독일인들이 쇠망치로 배를린 장벽을 쇠망치로 벽을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또 과거 장벽이 있던 장소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30년 전 장벽이 나타나는 증강현실(VR) 애플리케이션 시연도 펼쳐졌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는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입을 맞댄 모습을 그린 벽화 '형제의 키스'등 다양한 그림들이 조명을 받으며 통일 독일을 축하하고 있다. 베를린 강을 관통하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는 슈프레강을 따라 1.3km 이어진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4일(현지시간)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입을 맞댄 벽화가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4일(현지시간)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입을 맞댄 벽화가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장벽을 넘으려다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화해의 교회'와 베를린 장벽 기념공원에는 30주년 의미를 되새기려는 독일인들이 몰렸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옛 동독 비밀경찰 본부 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AFP=연합뉴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옛 동독 비밀경찰 본부 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AFP=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연합국에 의해 독일연방공화국(서독)과 독일민주공화국(동독)으로 분단된 이후 동독 정부는 자국 주민들의 서독으로 탈출을 막기 위해 1961년 8월 13일 155km의 베를린 장벽을 세웠다. 김상선 기자

베를린 시민들이 4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축제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를린 시민들이 4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축제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4일 독일 베를린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서 독일 시민이 화가들의 예술작품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4일 독일 베를린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서 독일 시민이 화가들의 예술작품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관광객들이 보존된 독일 베를린 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관광객들이 보존된 독일 베를린 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인들의 마지막 시위 모습의 영상물이 4일(현지시간) 일 베를린의 알렉산더 광장의 한 건물에 투영되고 있다.[AP=연합뉴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인들의 마지막 시위 모습의 영상물이 4일(현지시간) 일 베를린의 알렉산더 광장의 한 건물에 투영되고 있다.[AP=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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