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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씨 고문확인|서울대병원서 통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평양축전에 대형 걸개그림을 보낸 혐의로 구속된 민족미술운동 전국연합 건설준비위원회 공동의장 홍성담씨(35) 에 대한 법원의 신체감정결과 홍씨의 무릎 등 상처가 안기부에서 조사 받는 동안 둔기에 맞아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의대 이윤성 교수(법의학)가 22일 서울 형사지법 임채균 판사에게 보낸 신체감정결과에 따르면 홍씨의 오른쪽 무릎과 정강이·왼목 귀 등에 생긴 상처는「둔기에 의해 약2∼6주전에 생긴 것」으로 되어 있어 상처발생 시기와 홍씨가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은 시기가 일치, 홍씨의 고문피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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