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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플래시는 싫어요"-팝 칼럼니스트 서병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취재기자의 공연 중 플래시 없는 사진촬영을 환영합니다. 다만 개막 후 3곡을 부를 때까지로 시간을 제한해 주세요.』 10월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신디 로퍼 측이 이 같은 이색 취재주문을 해왔다.
신디 로퍼 측의 이러한 요구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있었던 사만사 폭스 공연장에서의 사진기자 폭행사건에 관한 해외 스타의 첫 반응으로 흥미를 끈다.
해외 팝 스타들의 점증하는 초상권 보호요구는 지난해 11월 홍콩에서의 휘트니 휴스턴 공연을 중단시키는 불상사를 일으켰고 마돈나를 카메라맨들로부터 과잉보호, 주먹을 휘두르던 전남편 숀펜의 갖은 폭행시비는 급기야 이혼을 몰고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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