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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돌아온 '안경선배'와 함께 회장배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월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4강전에 앞서 김은정이 연습 중 생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4강전에 앞서 김은정이 연습 중 생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컬링 ‘팀 킴’ 경북체육회가 돌아온 ‘안경선배’ 김은정(29)과 함께 회장배 정상에 올랐다.

출산 후 복귀한 김은정, 스킵으로 활약

경북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7-4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경북체육회는 예선에서 인천스포츠클럽(20-1), 춘천시청(6-5), 전북도청(7-2)을 꺾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는 스킵(주장) 김은정과 함께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 김경애(서드)가 출전했다.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팀 민지’ 춘천시청과 맞붙었다.

1엔드에 2점을 따낸 경북체육회는 2엔드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엔드에 3점을 따내며 5-1로 앞서갔다. 5엔드와 6엔드에 1점씩 내준 경북체육회는 7엔드에 1점을 얻어 6-3로 리드를 이어갔다.

양팀은 8엔드와 9엔드에 한점씩 주고받았고, 10엔드에 춘천시청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이끈 김은정은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해 잠시 컬링장을 떠났다. 지난 8월 출산휴가를 마치고 합류한 김은정은 그동안 컨디션 조절차 후보선수로 뒤를 받쳤다. 이번대회에서 스킵을 맡아 우승을 이뤄냈다.

한편 남자일반부에서는 서울시청이 경기도컬링연맹을 10-3으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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