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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이 지난해 연봉 '37억' 기사 해명하며 한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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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tvN 유튜브 영상 캡처]

나영석 PD. [tvN 유튜브 영상 캡처]

대표적인 스타 PD로 꼽히는 나영석 CJ ENM PD가 지난해 연봉이 37억원을 받았다는 기사에 대해 해명했다.

나 PD는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에 출연해 연봉 관련 질문을 받자 "돈 좀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방송인 조세호·유재석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 "그만큼의 성과를 냈기 때문에 주는 것"이라고 각각 뒤따라 말했다.

tvN 유튜브 영상 캡처]

tvN 유튜브 영상 캡처]

나 PD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너무 민망했다"며 "많은 사람이 '저 사람은 좋겠다. 매년 저렇게 받네' 하겠지만 사실 그게 연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도에서 후배를 만나거나 하면 설명하기도 그렇고, 그 설명을 한다고 해도 내가 그 돈을 안 받은 것도 아니었다. 돈을 받기도 받았다"며 "민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CJ그룹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 PD의 지난해 연봉은 37억2500만원이었다. 현재 퇴직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51억2100만원) 뒤를 이어 CJ ENM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나 PD의 보수는 급여 2억1500만원과 상여금 35억1000만원으로 나뉘었다. 상여금은 다시 성과급, 명절 상여, 기타지원금으로 구성되는데, CJ ENM은 나 PD의 성과급에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 19.4%를 비롯해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트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나 PD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전성기를 이끈 뒤 2012년 CJ ENM으로 이적했다. 이적 직전 KBS 내 나 PD 직급은 2급 평PD로, 연봉은 7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후 CJ ENM에서 tvN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윤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 '알쓸신잡' 등을 만들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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