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출장을 간다고 보고하고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에 대해 구청이 조사 중이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청 A 과장과 B 팀장은 지난 4∼7월 관내 한 피부과에서 각 9, 10차례 시술을 받았다.
이들은 주로 오후 근무시간에 관내 출장을 신청해놓고는 병원을 찾았으며 병원에서 개인 용무를 보면서 출장 수당까지 챙겼다.
두 사람은 통상적이지 않은 저렴한 수준의 가격에 시술을 받은 의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은 자체 감사담당관을 통해 이들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수사기관 고발 등 조처를 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