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 장편소설 '그대는 나의 해적 1,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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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주제로 한 연작,《화연 1, 2》《악연》으로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 온?오프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조윤주. 그의 세 번째 출간작 《그대는 나의 해적 1,2》은 작가의 바람대로 중세 유럽 가상의 국가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타인에게 끌려 다니기만 하는 운명을 뒤로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적의 손을 일말의 주저도 없이 움켜잡는 이다. 평생을 보장해주는 재물과 명예보다는 천덕꾸러기 왕녀와 함께 맘껏 사랑할 수 있는 자유에 모든 것을 거는 하딘.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치밀한 사건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매력 넘치는 인물들의 활약으로 로맨스소설 전문 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버림받은 왕녀 이다와 천대받는 해적 하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용 소개
신녀원에서 평생을 보낸 버림받은 왕녀 이다는 18세가 되는 어느 날, 정략결혼을 위해 조국 로플란으로 불려간다. 냉혹하고 악랄한 친부 페자르 왕에 의해 적대국 니카 공화국으로 시집을 갔지만 원수의 딸인 이다를 그곳에서도 달가워할 리 없다. 결혼식 당일, 남편 레온은 결혼을 거부하며 도망가고, 이다는 혼자 결혼식을 치르며 타인에게 희롱당하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다.

레온이 머물고 있는 기타온 섬으로 가는 도중, 이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적 하딘에게 인질금을 목적으로 납치당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다. 제멋대로에 노골적인 언사를 일삼지만 자유롭고 아름다운 그에게 동경과 연민을 품게 되는 이다.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작은 오해를 빌미로 이다는 하딘의 곁을 떠나 레온에게 돌아온다.

이다와의 첫 대면에서 그녀에게 혼이 빼앗긴 레온은 원수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분노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다에 대한 애증이라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에 괴로워하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인다.

한편 사랑하는 이다를 잃고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하딘은 그녀를 되찾기 위해 기타온으로 숨어들고, 마침내 경악스러운 그의 정체가 드러난다.

■ 지은이 : 조윤주
B형에 양자리인, 별로 좋지 않은 성격.
아직까지는 현실 세계보다는 과거, 혹은 판타지 풍의 환상적인 사랑이 좋은 몽상주의자.
현실성 있는 글도 쓰고 싶고, 멋진 역사물도 쓰고 싶다는 욕심만 앞서고 있음.
출간작으로는 인연을 주제로 한 《화연 1, 2》《악연》이 있고, e-book으로는 《연풍》《인어 공주를 위하여》《신화 혹은 전설 따라잡기》《또 한번의 기회》《악녀들》《루시퍼의 신부》《핏빛 유혹》이 있다.

■ 정가 : 각권 9,000원

(조인스닷컴 Joins.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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