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밖 바다까지 토사 쓸려가" 日위성에 찍힌 하기비스 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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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이 16일자에 게재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기후변동관측위성 '시키사이'가 촬영한 토사 해양 유출 모습. [요미우리신문 온라인뉴스 캡처]

요미우리신문이 16일자에 게재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기후변동관측위성 '시키사이'가 촬영한 토사 해양 유출 모습. [요미우리신문 온라인뉴스 캡처]

 태풍 19호 '하기비스'로 인해 일본 내 피해가 계속 보고되는 가운데, 하기비스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관련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후변동관측위성 '시키사이'가 촬영한 대량의 토사 해양 유출 사진을 16일자에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10시50분쯤 촬영된 것으로 미야기현에서 시즈오카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하천에서 해양으로 토사가 다량 쓸려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성해양학자 사쿠노 유타카(作野裕) 히로시마대 준교수는 사진을 분석한 뒤 "토사는 해안으로부터 10~20㎞ 밖 바다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에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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