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갈 길은 먼데 곳곳에 함정|빙그레에 참패… 4위와 3·5게임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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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빙그레가 전원안타(16안타)를 기록하며 갈길 바쁜 OB를 8-2로 일축, 코리언 시리즈 직행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는 10일 잠실에서 이상군(이상군)의 역투와 팀타율 1위(2할8푼)인 타선의 폭발로 OB를 완파, 선두 추격을 벌이고있는 해태를 2·5게임차로 밀어냈다.
OB는 이달 들어 6연패를 포함해 최악의 성적인 2승7패를 기록, 4위 태평양에 3·5게임차로 벌어져 이번주 초 삼성과의 3연전이 준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승부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B는 이달 초 삼성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시즌통산 6승8패로 불리한 입장이어서 총력전을 펼 입장.
한편 반 게임차로 4위 태평양을 앞선 삼성은 대구 홈에서 MBC에 8-7로 역전패, OB와의 3연전이 부담스럽게 됐다.
초반 4-0으로 앞서던 삼성은 8회까지 7-7로 접전을 벌이다 9회초 MBC 8번 유지홍(유지홍)에게 결승솔로홈런을 얻어맞고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삼성 1번 강기웅(강기웅)은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2푼8리로 끌어올려 지난9일 수위자리를 빼앗긴 빙그레3번 고원부(고원부·3할2푼3리)의 추격을 6리차로 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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