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통산 첫 홈런을 날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0-1로 끌려가던 5회말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210타수 만에 나온 류현진의 첫 홈런이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담 바깥으로 보냈다.
한국인 투수 중 홈런을 때린 경우는 박찬호가 2000시즌 2개 등 통산 홈런 3개를 남긴 이후 2008년 백차승이 홈런을 쳤지만 2005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었기에 한국 국적을 가진 투수로는 류현진이 역대 2번째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