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했던 여당 인사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조사 내용이 그들의 과거 발언과 하나 둘 어긋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말이 부메랑이 돼 자칫 조 장관을 난처하게 만들 수도 있어 보입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6일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가) 사실임을 증명하면 제가 조국 후보를 반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약속을 지킬 것이냐"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아직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답을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시대의 양심인 척 했지만, 정파에 따라 정의가 달라지는 사람들이군요..."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조 장관 변호를 위한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사례도 있습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서울대 대학원생의 89.5%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 장관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받은 장학금이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복 수령을 빼지 않은 '뻥튀기' 수치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은 “조 후보자 지명 후 한 달간 보도된 양이 네이버 조사로 118만 건”으로 세월호 사건 등 과거의 대형 사건보다 많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 역시 과장된 것이라는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네티즌들은 "자존심이나 정략적인 이유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합니다. 반면 조 장관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너무 이른 비판'이라며 "검찰 공소장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기라도 했냐"고 반박합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때도 수사 결과만 갖고 논했냐"는 반론이 붙었습니다. e글중심이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황교안 삭발' 조롱한 김제동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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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국민을 기만한 저 의원들은 총선에 나가나 마나다! 어떻게 주워담으려나 걱정스럽다!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조국을 끌고 내려오길…국민과의 약속이다!"
ID 'adol****'
#네이버
"반대하기로 했으면 반대해야지? 한 입으로 두 말 하면…뻔히 아닌데 자존심이나 정략적인 것 때문에 밀어붙인다면…읍참마속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사실로 밝혀지면 내뱉은 말은 지키고 살아야지?"
ID 'euyy****'
#네이버
#네이버
"인정할 용기나 있을까 모르겠네... 유시민, 공지영, 김제동…내 판단이 잘못됐었다,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라도 하면 사람 달리 보일 텐데"
ID 'lady****'
#네이버
"작은 거 하나도 난리였잖아. 근데 조국 문제는 팩트 가지고 난리 난 건데도 아니라고 수사 결과 기다리라고 ㅋㅋ 아주 아량이 넓네…"
ID 'nara****'
#페이스북
김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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