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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휴직원 제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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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9일 학교에 휴직원을 냈다. [JTBC·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9일 학교에 휴직원을 냈다. [JTBC·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9일 대학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동양대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가 병원진단서를 첨부해 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은 정 교수의 휴직원에 기입된 휴직기간 및 사유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정 교수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데다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정상적인 근무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가 맡은 과목은 폐강하거나 다른 교수가 대신 수업을 담당하게 됐다”며 “정 교수의 휴직원은 앞으로 사립학교법에 따른 행정절차상 수차례 열릴 교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최근 2주 동안 휴강계획서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지난 10일엔 강의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교수가 담당한 교양학부 2개 과목 가운데 1과목이 폐강되고 다른 1과목은 다른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가 교양학부에서 이번 학기에 담당한 과목은 ‘영화와 현대문화’(폐강),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 등 3학점짜리 두 과목이다. 두 과목 모두 수강정원 60명을 채운 상태였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학 측도 정 교수의 딸 ‘총장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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