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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제가 의산데 조국은 정신병자…대통령 끌어내려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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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11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11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정신병 환자’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박 의원은 지난주 당에서 처음으로 조 장관의 임명에 반발해 삭발을 감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황교안 당대표 삭발식에서 “제가 의사인데 조국 이 사람은 정신병이 있다”며 “성격 장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 걸 죽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감옥에 넣고 재판을 해도 이 사람, 자기가 거짓말한 것 모른다. 왜냐하면 그게 병이니까요”라며 “정신병 환자가 자기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알면 정신병이 아니다. 이 사람 가족과 이 사람은 거짓말한 걸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 추진과 관련해 “여태까지 포토라인에 서서 모욕을 당해 극단적 선택한 분들 얼마나 많으냐”며 “자기 와이프가 (포토라인에) 선다고 법을 바꾸려 한다. 이게 법무부 장관인가? 무법부 장관이지. 대한민국에 살 자격도 없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더 웃긴 것은 정신병자를 믿는 사람은 또 뭔가. 그 사람만 이상하면 되는데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남측 정부의 국민인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헌법조차 모른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고 장관으로 하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물론이고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살겠나”라면서 “끝까지 싸워서 무법부 장관, 대통령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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