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246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를 연다. 조 후보자가 23시간 가까이 기자간담회를 한 바로 그 장소이다.
한국당은 한국당 출입기자 등을 상대로 크게 세 분야의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조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를 주제로 한 1세션, 가족 사모펀드 의혹에 집중하는 2세션, 가족 사학재단인 웅동학원 및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명하는 3세션 등이다.
앞서 2일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도중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딸이 영어 논문을 완성하는 데 기여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변명했다"며 "논문 제2저자로 등재된 정모씨는 현재 미국 콜로리다주 아동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제2저자로 등재된 정씨는 얼마나 억울했겠냐"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