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같은 곳에서 조국 반박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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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TF 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도읍 의원. 김경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TF 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도읍 의원. 김경록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246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를 연다. 조 후보자가 23시간 가까이 기자간담회를 한 바로 그 장소이다.

한국당은 한국당 출입기자 등을 상대로 크게 세 분야의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조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를 주제로 한 1세션, 가족 사모펀드 의혹에 집중하는 2세션, 가족 사학재단인 웅동학원 및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명하는 3세션 등이다.

앞서 2일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도중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딸이 영어 논문을 완성하는 데 기여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변명했다"며 "논문 제2저자로 등재된 정모씨는 현재 미국 콜로리다주 아동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제2저자로 등재된 정씨는 얼마나 억울했겠냐"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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