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봉급 14%인상(내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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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기본급9%를 비롯, 급식비 인상등을 통해 14% 인상하기로 했다.
또 방위비는 경직성경비를 가급적축소 복지부문에 투자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내년예산증가율 18∼20%보다 다소 낮은 올해보다 11.3% 증액된 수준에서 조정키로 했다.
조순부총리는 2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예산문제등 주요경제현안을 이같이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한자리수정책과 관련, 공무원 봉급을 내년에 기본급은 9%로 하되, 국영기업체등괴 봉급격차가 큰점을 감안, 급식비·시간외수당·호봉체계조정등을 통해 처우개선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호봉승급에 따른 봉급 인상분(2.6%)까지 포함하면 실질적 공무원 봉급인상분(⊂ 16.6%에 이를 전망이다.
또 방위비는 올해 6조2천2백46억원에서 11.3%증가한 6조9천2백80억원으로 편성,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경우 전체예산에서 방위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 32.4%에서 30.3%로 다소 낮아지며,대GNP비중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4.53%가 된다.
조부총리는 이와함께 이날들어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하반기경제대책의 효과가 오는 10월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실시는 유보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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