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한국, 계속해서 국가 간 신뢰관계 훼손" 성토

중앙일보

입력 2019.08.27 01:20

업데이트 2019.08.27 01:55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日 오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대해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국 측에) 우선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하고 싶다"며 "(한국에 의해) 일·한 청구권협정 위반이 방치된 데 이어, 일·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파기됐다.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한국 측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 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관련해선 "모든 G7 정상들로부터 이해와 지지를 얻었다"며 "핵,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내 자신이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해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G7 정상들과 안전보장과 세계정세에 관해 차분히 논의할 수 있었다"며 "북미 프로세스(비핵화 협상)를 지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매진해 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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