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감지하는 휴대전화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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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휴대전화에 공기의 성분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화재나 가스 누출을 미리 파악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마리안 가브릴라와 가브리엘 파툴리아라는 루마니아 출신의 기술자들이 공동 개발했다. 센서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면 즉시 경고음이 울리거나 소방당국에 자동으로 알리기도 한다. 연기는 물론 일산화탄소 같은 무색.무취의 각종 유해가스도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 특허청에 특허등록이 신청됐다. 이들은 몇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가는 국제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당시 기관사가 화재 발생을 알아채지 못해 대형 인명피해를 냈다.

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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