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첨단발전기술 『연료전지』개발 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이나 학력발전소의 공해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효율도 50%이상으로 높은「연료전지발전기술」의 개발이 국책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와 한국전력은 이 기술을 차세대의 가장 유망한 발전기술로 보고 총2백2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오는 96년까지 40ha급 설비를 실용화, 인산형 연료전지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조성하고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등 기반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공동연구팀(1백5명)은 5kw급의 인산형 연료전지 실험을 최근 마친데 이어 호학연협동으로 40kw급 설비실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무공해 고효율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이 기술은 천연가스 메탄올의 수소 성분과 공기중의 산소를 이용,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첨단 발전기술인데 경제성의 확보가 앞으로의 최대 과제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1만1천kw급을 개발하고 있는등 에너지 절약형인 이 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70년대부터 미우주선의 전원공급용으로 쓰인 것을 활용한 것으로 용량이 ▲수kw∼수십kw이면 우주선·자동차·지게차등에 용용되며 ▲수백kw∼수천kw는 사무실·호텔·공장에 ▲수만~수십만kw는 대형발전소·도심지 전력공급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김영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