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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전국 예외 없이 불쾌지수 '매우 높음'…수분 자주 섭취해야

중앙일보

입력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온도계가 40도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온도계가 40도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1]

제주도 한라산과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9일 낮 전국의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불쾌지수는 한 지역도 예외 없이 80 이상, 즉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9일 오후 3시 기준 불쾌지수 [자료 기상청 홈페이지]

9일 오후 3시 기준 불쾌지수 [자료 기상청 홈페이지]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일 때는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제습기, 환기 등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하며, 적절한 온도 조절이 어려운 경우 무더위쉼터 등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분을 미리 충분히 섭취할 필요도 있다.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산출한 수치다.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도심이 펄펄 끓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열기로 빨간색을 띄고 있다. (사진=FLIR 열화상 카메라 촬영으로 높은 온도에는 빨간색을 낮은 온도에는 파란색을 나타낸다) [뉴시스]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연일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도심이 펄펄 끓고 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열기로 빨간색을 띄고 있다. (사진=FLIR 열화상 카메라 촬영으로 높은 온도에는 빨간색을 낮은 온도에는 파란색을 나타낸다) [뉴시스]

서울시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서울시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편, 9일 밤에도 고도가 높은 일부 산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가 '높음(75~80 미만)'을 보일 전망이다.

불쾌지수가 '높음'일 때는 절반 정도가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는 가벼운 옷을 입고, 에어컨과 제습기, 환기 등을 통해 실내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 지속해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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