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면접 중 쓰러진 20대…“면접기회 다시 부여”

중앙일보

입력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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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일반직 공무원 면접 중 쓰러진 20대 여성이 면접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8일 오전 10시 34분쯤 도청 신관 대회의실 면접시험장에서 쓰러진 A(28·여)씨에게 면접 기회를 다시 부여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면접을 보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A씨는 같은 거물에 있던 강원소방본부 대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의식을 회복했다.

도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A씨가 면접장에 들어와 의자에 앉자마자 갑작스럽게 쓰러져 면접을 못봤다”며 “최종 발표 전까지 면접을 다시 볼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9급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87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중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말쯤 발표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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