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설비비 80%를 융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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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달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산업 및 수입대체부품소재산업 설비금융의 융자비율이 현행 소요자금의 70%에서 80%로 확대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동자금의 한은재할비율도 현행 50%에서 60%로 인상된다.
또 중소기업 발행 무역어음에 대한 신용보증한도가 현행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어나며, 농공지구입주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한 자금 5백51억원이 올추경예산에 계상된다.
이규성재무부장관은 2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중소기업금융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정부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의 직접 투자비율을 현재 자기자본의 70%수준에서 내년말까지 80%로 높이고, 리스회사의 연간 리스계약액중 35%를 의무적으로 중소기업에 돌리게 되어있는 것을 50%로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에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을 올해의 3백20억원에서 내년에 6백억원까지 늘리며, 공공기금의 단기여유자금(예치기간 1년미만, 6월말현재 1조8천6백억원)을 중소기업은행에 예치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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