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右)가 우리은행 김영옥의 마크를 받으며 골밑 돌파를 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변연하는 11득점.6리바운드.5어시스트로 우리은행을 67-53으로 대파하는 데 앞장섰다. 가드와 포워드 역할을 번갈아 하며 우리은행의 수비를 부수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삼성생명은 변연하를 중심으로 주부 콤비 박정은(14득점)-이종애(12득점.10리바운드)와 외국인 선수 안 바우터스(23득점.13리바운드)가 멋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우리은행을 시종 압도했다.
변연하의 경기 운영은 박진감이 넘쳤다. 그의 빠른 템포에 키가 크고 기동력이 좋은 바우터스(1m93㎝)와 이종애(1m87㎝)가 완벽하게 적응했다. 두 선수의 스피드를 우리은행의 알렉산드라(17득점.1m96㎝)와 김계령(4득점.1m92㎝)이 감당하지 못했다.
용인=허진석 기자.유기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