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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스타트업 발굴·교육, 시드머니 투자다양한 정책으로 창업 활성화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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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역량 향상을 위해 ‘전국 센터 투자업무 담당 실무자 워크숍’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달 28·29 양일 간 열렸다.  [사진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역량 향상을 위해 ‘전국 센터 투자업무 담당 실무자 워크숍’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달 28·29 양일 간 열렸다. [사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투자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투자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혁신센터는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지역 창업 지원기관으로서 창업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고급기술창업자가 보육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 기술창업지원) 운용사로 선정됐고, 충북테크노파크와 서원대학교도 스타트업의 발굴과 보육·투자를 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원혁신센터는 하울바이오·노드·더웨이브컴퍼니 등 도내 3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8000만원 규모의 첫 시드머니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5개 기업에 추가로 직접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교육, 포럼, 개인투자조합 운영 등을 통해 투자기능을 확대하고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제주혁신센터는 제주지역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직접 투자기능 강화를 목표로 첫 시드머니 투자를 진행했다. 선정 기업별 최대 3000만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선정된 4개 기업의 총투자금은 1억2000만원이었다. 제주혁신센터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엔젤 투자자 자격을 획득해 한국벤처투자에 운용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업이 엔젤투자매칭펀드 신청을 통해 센터 투자금액의 최대 두 배의 금액을 추가로 투자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모한 엔젤모펀드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총 50억원 규모의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창업 3년 이내 기업으로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8일과 29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국 센터 투자업무 담당 실무자 워크숍’이 열렸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업무 담당자가 모여 각 센터의 투자업무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벤치마킹 요인을 발굴하는 등 투자 역량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현재 전국 19개 혁신센터 중 11개 센터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마쳤다”며 “액셀러레이터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개인 투자조합만을 조성할 수 있고 혁신센터는 비영리법인에 해당해 사모집합투자기구(PEF)를 설립하고 업무집행사원(GP)으로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센터의 경우 PEF 설립 및 GP등록을 허용해줌으로써 지역별 벤처창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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