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유세 폐지를 검토

<민정, 법개정 추진>
민정당은 영등포 을구와 동해시재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개인연설회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정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4일『합동유세장의 경우 정작 해당선거구 유권자 보다 조직 동원된 운동원으로 채워지고 후보는 정견발표보다 상대후보를 비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따라서 합동연설회 보다는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개인연설회를 갖는 것이 유권자에게 후보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고위당직자도 현재 금지돼있는 호별방문도 사실상 모든 후보가 다하고 있는 등 사문화된 규정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규정들을 좀더 엄격히 규제하거나 현실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