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콜롬비아 K-POP 경연서 1등 팀 서울로 초청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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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호르헤 엘리세르 가이탄 극장에서 열린 ‘K-POP 페스티벌 in 보고타에 참석해 경연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청]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호르헤 엘리세르 가이탄 극장에서 열린 ‘K-POP 페스티벌 in 보고타에 참석해 경연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청]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케이팝(K-POP) 경연대회에서 “이 대회에서 1등하는 팀은 서울로 초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콜롬비아 보고타 ‘호르헤 엘리세르 가이탄 극장’에서 열린 케이팝 팬들의 경연대회 ‘K-POP 페스티벌 in 보고타’에서 참석해 1등 팀을 서울로 초청하고 공연과 뮤직비디오 제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객석은 2000여 관중으로 가득 찼고 박 시장이 축사하면서 “방탄소년단 아시죠?”라고 말하자 스페인어 통역이 이뤄지기도 전에 극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서울시의 홍보대사다. 서울에서 보면 지구편의 가장 끝에 있는 콜롬비아에서 케이팝을 사랑하는 여러분 만나 너무 반갑다”며 “지금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케이팝은 우리 인류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름다운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 인류의 보편적인 마음이다. 콜롬비아는 1950년 한국전쟁이 났을 때 우리 한국을 돕기 위해서 군대를 파견한 나라다. 지금도 여러분들의 조상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있다”며 “케이팝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한국과 콜롬비아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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