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수습 시신 한국인 확인…남은 실종자 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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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던 자리를 지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3일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던 자리를 지나고 있다. [뉴스1]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수습된 시신이 신원 감식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66㎞ 떨어진 '머카드(Makad)' 지역에서 발견한 시신이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헝가리 경찰은 한국 측이 제공한 실종자의 치과 기록과 유류품을 대조해 신원을 특정했다.

외교부는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한국·헝가리 합동 수색팀은 폭염과 모기 떼 속에서도 그간 매일 육상·수상·항공 수색을 통해 다뉴브 강 전역을 정밀수색해 왔다"며 "앞으로도 남은 실종자 1명을 위한 수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이 유람선 탑승자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25명 생존자는 7명, 실종자는 1명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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