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군사 강국 생산 탄도 미사일|남·북한 등 보유·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소·중 등 군사 강국 소수에 국한됐던 탄도 미사일이 제3세계에도 확산. 남북한을 포함한 16개 개도국들이 이를 보유 또는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의 군축국이 7일 발표한 세계 군비·지출 및 무기 이전에 관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미 군축국은 제3세계 정부의 안정이 취약하고 전쟁 및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 점등을 지적, 이 지역의 탄도 미사일 확산은 사태 악화의 잠재성을 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특히 소련제 미사일의 중계 공급자로 부상, 이집트·이란·이라크·리비아·남 예멘·시리아 등이 미사일을 소련 또는 북한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은 지대공 나이키-허큘리스 미사일의 일부를 지대지 미사일 (SSM)로 개조하는 한편 이 미사일의 유도 체제의 일부를 개선했다고 이 보고서가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