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6.28~29일)이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먼저 도착해 손을 잡았다(?). 사실 이들은 북미 정상회담 때마다 등장하던 유명인사다.
김정은 위원장으로 분장한 호주 출신 하워드 엑스와 트럼프로 분장한 데니스 앨런은 지난 1차,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도 등장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비록 '가짜' 김정은 위원장은 진짜 김 위원장이 나타나기 전 추방당하는 유명세를 치기도 했다.
한편 '진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 교착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 G20 직후 우리나라를 방문해 DMZ까지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상황이 발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서 남북미 혹은 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강정현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