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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공연‧체험 다양한 행사로 호평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영주시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펼쳐진 ‘2019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연휴를 맞아 나들이 겸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형극, 마술공연, 규방공예, 국악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아이들도 쉽게 선비정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공연, 전시, 경연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회헌 안향 선생의 육훈정신의 실천을 장려하고자 제작된 고택 뮤지컬 ‘우리 모두가 선비다’ 공연을 비롯해 선비문화 랩배틀, 국악공연, 대구 뮤지컬 갈라쇼, 마임공연 등 현대와 전통이 공전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졌다.

청사초롱을 들고 소수서원의 밤길을 걸으며 소수서원의 정취를 느끼는 ‘밤을 걷는 선비’, 조선시대 선비촌 속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이 살아있다’ 및 전통한복체험, 선비문화골든벨, 한시백일장 등의 다양한 체험전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선비정신에 대해 함께 고민한 ‘전국 어린 선비 선발대회’, 옛 선비들의 한시문화를 현대화해 1020세대와 선비정신을 소통한 ‘선비정신과 힙합의 만남–선비문화 랩배틀’ 등 타 축제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탬프 미션 완료 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축제 체험의 즐거움과 성취감까지 선사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아이들과 청소년,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 연인 등 온 가족이 선비문화를 함께 즐기며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영주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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