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 은행원들 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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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이용우 기자】대구시 수성동 주택은행 수성지점에서 현금수송하는 은행원들을 20대 청년 3인조가 습격, 4천만원을 강탈해간 사건을 수사중인 수성경찰서는 2일 범인들가운데 왼쪽 손에 흰 장갑을 낀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 가운데의 수인 사람을 찾고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이 지난달 31일 대구시 신평리 아파트에서 황모씨(43)가 도난당한 차량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수송 경로와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은행직원들의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20대청년 3인조인 범인들은 1일 오후 2시 대구시 수성2가 주택은행 수성지점 주차장에서 현금4천만원이 든 가방을 주택은행 대구지점(대구시 남일동)으로 수송하려던 이 은행 운전사 장경상씨(44)등 직윈 3명을 둔기로 때려 실신시킨뒤 가방을 빼앗아 대구1러 6813호 회색 포니승용차를 타고 인근 범어동 대구은행 본점쪽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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