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희생자 유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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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한항공 803변 사고기 사망 승객 중 내국인 68명의 유해를 실은 대한항공 특별기 편이 예정보다 늦어진 2일 오전 9시(현지시간 2일 오전 2시) 트리폴리 공항을 출발, 3일 오전 4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유해는 공항에서 통관절차를 마치는 대로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져 신원확인을 위한 검시에 들어간다. <관계기사 5면>
이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시신 56구의 정확한 신원확인의 목적도 있지만 모든 변사자의 검시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22조 1항에 따른 변사자 처리의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측은 정확한 신원파악은 모든 자료가 다 갖춰져 있더라도 최소한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혀 사체가 유가족에게 인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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