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준우승에, 여야도 "자랑스럽고 감사" 한목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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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U-20 대표팀 이강인 선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U-20 대표팀 이강인 선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연합뉴스]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준우승에 여야도 한목소리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U-20 월드컵 대표팀의 모든 선수와 감독진, 코치진 여러분 덕분에 온 국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매 경기 매 순간, 여러분이 보여준 화합의 팀플레이와 불굴의 투지는 우리 국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제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서도 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황 대표는 "아쉽게 졌다. 그러나 가슴 벅찼다"라며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물한 감독님과 선수 한분 한분께 참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를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의 저력을 함께 나누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못 이룰 게 없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며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자. 기지개를 켜다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고 전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 걱정과 시름이 큰 가운데도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용기를 우리의 젊은 축구팀이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전 세계에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졌지만 이긴 것과 다름없다"고 칭찬했고,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즐기는 축구' 그리고 열정과 패기로 뭉친 '팀플레이'는 밤잠을 설친 국민에게 피로를 잊게 한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을 모처럼 원팀으로 만든 기회였다. 늘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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