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 지지자라면 文정부 성공 위해 힘 모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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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5월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5월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 민주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며 결집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고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 대동세상(大同世上)으로 가는 바른 길이자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근자에 이재명 지지를 자처하며 당과 당원을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며 “적폐세력이 회생하고 있는데 내부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확대시키는 것은 자해행위”라고 강조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가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 받은 것을 계기로 자신의 지지층과 문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 갈등 조짐을 보이자 이를 경계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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